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뉴스터치 시작합니다. <br> <br>최근 인천공항 쓰레기통에서 1kg짜리 금괴 7개가 발견됐는데 홍콩과 일본의 금값 차익을 노린 일종의 밀수행위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식으로 금괴를 밀수하던 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지난 3월 부산에서 찍은 영상입니다. 검찰이 가방에 돈뭉치를 담고 있는데요. 홍콩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금괴를 밀수한 5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현금을 압수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 A씨는 일본의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동시에 금 시세가 급등하자 세금이 없는 홍콩에서 금괴를 들여와 차익을 남겨 팔기로 마음먹었습니다. <br> <br> 이 과정에서 국내 공항을 반드시 거쳐가게 했는데 일본 입국장에서 상대적으로 한국 입국자들에 대해 의심을 적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 그리고 일본으로 금괴를 운반할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올렸습니다. <br><br>물건을 일본으로 전달해주면 된다며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도록 어린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였습니다. <br> <br>여행경비를 대주는 건 물론 하루에 50만 원씩 일당도 줬는데요. 이를 보고 찾아온 여행객들에게 홍콩에서 금괴를 받아 다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2년간 들여온 금괴만 1kg짜리 4만여 개, 시가 2조 원어치였습니다. 이 금괴를 일본에서 팔아 소비세만큼 남긴 차익이 <br>무려 400억 원이었습니다. <br> <br>금괴 운반에 동원된 한국인 여행객은 5천 명이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. 이 여행객들은 별다른 죄의식없이 공짜여행을 즐겼습니다. <br> <br>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일당은 금괴 밀수로 번 돈으로 가상화폐 채굴장을 만들고 수십억 원을 더 벌었습니다. 검찰이 압수한 범죄수익만 200억 원이었습니다. <br><br>다음 소식은 허영심을 노린 슈퍼카 불법렌트입니다. <br><br>지난해 12월, 서울 강남에 있는 슈퍼카 대여업체 내부입니다. <br> <br>무등록으로 슈퍼카를 빌려준 불법 렌트업자들이 적발되는 모습인데요. 이들은 벤틀리, 람보르기니, 페라리 같은 최고급 외제차 13대로 불법 렌터카 사업을 했습니다. <br> <br> 이 차량들은 리스 차량이었습니다. <br> <br>[최성민 / 서울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] <br>"2017년 1월부터 1년 동안 150차례에 걸쳐서 차량 임대해 주고 수익금은 3억 원 정도… " <br> <br>렌터카에는 이렇게 하, 허, 호가 달린 사업용 번호판이 붙어 있는데요. 이런 번호판 없이 렌트해주는 건 불법입니다. <br> <br> 그런데 이들은 슈퍼카에 렌터카 번호판이 달린 걸 꺼리는 심리를 이용해 일반 차량으로 불법 영업을 한 겁니다. <br> <br> 과시욕 때문에 불법 렌터카를 몰다 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.